얼마 전, 배송대행지로 영국에서 배송시킨 일루미넘 향수가 왔다.
직구하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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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벌 블랙 티
한국 쇼핑몰에서 사면 100ml에 18만원에 배송비 합쳐서
20만원정도에 살 수 있지만
이번에 일루미넘대란이 있었어서
직구로 관부과세 합쳐서 100ml에 5-6만원 정도에 샀다.
(향수는 60ml이상부터 관세가 붙는다.)
패키징은 아쉬웠다.
그냥 뽁뽁이에 칭칭 감겨 와서 사진도 안 찍었다.
직구라서 그런진 잘 모르겠다 아마 배송대행지에서 빼버렸을 수도 있다.
살 때, 문의란에다가 샘플 좀 달라했더니
엄청 후하게 담아줬다.
총 14개의 샘플이 왔다 하나당 2ml 니까 약 30미리를 더 보내준 셈이다.
니치향수인데 이정도면 정말 혜자인 것 같다.
노트_
탑노트 - 베르가못 카다멈 레몬
미들노트 - 블랙티, 꽃, 자스민
베이스노트 - 앰버, 우디노트, 넛맥, 시더
시향후기_
처음 뿌리고 코를 대고 맡으면 약간은 쌉싸름(?)하다해야될까 스파이시한 향이 나면서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레몬홍차가 연상되는 듯한 단내가 난다.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순해지면서 시원한 탄산음료의 느낌이 난다.
차분하게 변해가는 향이 인상적이다.
지속력_
지속력은 약해 양 손목에 한번씩 착향했을 떄 약 2시간정도 6-7뿌했을 땐 7~8시간 정도 가는 것 같다. 향이 부담스럽지 않고 쌘 향이 아니라 연뿌를 하여도 전혀 부담스러운 향이 나지 않아 좋은 것 같다.
무드_
캐주얼한 분위기에 좀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향이지만, 딱히 남녀구분 없이 쓸 수 있는 향이라고 느껴진다.
시원한 느낌의 향이라 겨울에는 망설여질 것도 같지만 봄 여름 가을에는 정말 부담 없이 뿌릴 것 같다.
향수에 관심을 갖게 된 지가 얼마 안되어 아직은
파코라반, 일루미넘, 페라리에센스 밖에 없는데 차차 늘려갈 생각이다.
다음 향수는 마르지엘라 재즈클럽이랑 바이레도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먼저 세일하는 쪽부터 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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